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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주인 통학로 점거, 시민·차량 통행 불편 물의

의왕시의 한 주유소 주인이 세차장 설치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중학교 통학로를 반으로 갈라 학생과 차량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해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의왕시청 등에 따르면 포일동 백운중학교 앞 도로 50m에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처럼 콘크리트 구조물이 들어섬에 따라 도로 폭이 2m 남짓으로 줄어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이 구조물은 지난달 말 해당 도로부지 소유인으로 도로 바로 옆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주인이 세차장을 만들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은 자신의 땅이 도로로 편입됐지만 사용료도 받지 못하고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만 내게 되자 세차장을 건립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콘크리트 구조물 설치로 이 길을 지나는 학생과 차량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지금껏 도로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았던 의왕시청은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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