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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 간이식 결심 학생, 수술비 없어 주위 안타까움

이식수술에 동의했지만 가정형편으로 차일피일
하루하루 악화되는 건강 때 놓칠까 걱정만 쌓여가

 

한창 학업에 정진해야할 고교생이 간경화로 투병중인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양평 용문고에 재학 중인 이상준(18·사진)군은 간경화 말기로 투병중인 어머니 박명희(53·사진)씨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 오직 간을 이식하는 것이란 의사의 말을 들었다.

이 군은 어머니를 위해 간 조직 검사를 한 결과, 어머니의 간조직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고 선뜻 이식수술에 동의했다.

그러나 효심 지극한 이 군의 결심에도 불구하고 7천만원이란 수술비는 어려운 가정형편상 언감생심 꿈같은 일이기만 하다.

어머니 박씨는 거듭된 사업실패와 스트레스로 인한 자궁근조증 수술을 받아 온데다 아버지 이봉수(53)씨 또한 뇌종양 수술 후유증으로 장애판정을 받아 가정을 챙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웃 주민들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왔던 어머니 박씨의 모습을 그대로 본받은 상준이의 결심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주의 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바란다”고 말했다.

이 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무척 대견스럽지만 아버지 역할도 제대로 못해 그저 미안할 뿐”이라며 “요사이 아내가 수시로 혼수상태를 일으키며 점점 건강이 악화되고 있어 큰 걱정”이라고 말해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도움 주실분 : 국민은행 220-21-0183-930 예금주 박명희 (031)775-0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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