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30.1℃
  • 구름많음강릉 34.6℃
  • 흐림서울 30.5℃
  • 구름많음대전 32.0℃
  • 구름많음대구 32.0℃
  • 구름많음울산 32.1℃
  • 구름조금광주 31.8℃
  • 구름많음부산 30.1℃
  • 구름조금고창 31.7℃
  • 구름조금제주 32.4℃
  • 구름많음강화 29.7℃
  • 구름많음보은 30.4℃
  • 구름많음금산 31.6℃
  • 맑음강진군 32.2℃
  • 구름많음경주시 33.8℃
  • 구름많음거제 30.1℃
기상청 제공

삼성전자 5년만에 최대 매출 기록

실적 부진한 반면 1/4분기 3조824억 집계

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반도체 가격 급락 등의 영향으로 4년가량 만에 가장 적은 영업익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내수 부문에서는 최근 5년 만에 분기별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4분기 국내에서 올린 매출은 모두 3조82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1.4분기 국내 매출 규모는 분기별로 2002년 1.4분기 3조2천500억원 이래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삼성전자의 분기별 국내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선 것도 2002년 2.4분기 3조650억원 이래 19분기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연간 내수 매출액은 2002년 12조1천500억원, 분기별 평균으로는 3조300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듬해 2조3천371억원으로 급감한 뒤 2004년 2조5천92억원, 2005년 2조5천737억원, 작년 2조6천872억원으로 완만한 증가세가 이어져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1.4분기 전체 매출 14조3천860억원 가운데 국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1.4%로, 2003년 2.4분기 23.7% 이래 15분기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총 매출 대비 국내 매출 비중은 2002년 1.4분기 32.7%에 달한 뒤 점차 줄어들면서 2003년 3.4분기(20.8%)까지는 20% 이상을 기록했지만 이후에는 10%대를 유지해 왔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올해 국내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TV와 에어컨 등 생활가전과 휴대폰 등에서 판매 실적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시장조사기관 GFK의 자료 등을 인용, 1~2월 판매량 기준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이 45.7%로 1위를 차지했으며, TV 시장점유율도 판매량 기준으로 49.3%, 매출 기준으로는 50.1%를 각각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