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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韓 감정 안 생기게 최선을”

FTA 타결 한·미 협력관계 균열 안 생겨야
외교·인종차별 비화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한인 美대학 총기 참극 정치권 교민안전책 촉구

 

정치권은 18일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한국인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 현지 교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외교당국이 조속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특히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 이후 한미간에 형성된 협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거나 동맹관계의 균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고로 희생된 교직원과 학생들을 깊이 애도하며 그 가족에게 안타까운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번 일이 한미관계의 틈새를 벌리는 사태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정부도 유학생과 교민에 대한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는 이번 사건이 외교적 문제나 인종차별 같은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게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한인 사회가 경제·사회·심리적으로 위축돼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기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현지 한국인의 신변안전에 대한 우려와 한미 FTA,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 문제 등 현안에 영향을 끼칠 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정부는 신속하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슬픔도 크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면 여러 걱정이 있기 마련인데 빨리 사태가 수습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식 전략기획위원장은 “교포사회의 동요나 우려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외교적, 행정적 지원에 나서고 제도적 문제점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신당모임 최용규 원내대표는 “참사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미국민에게 애도와 추도의 뜻을 전한다”며 “정부는 이번 사태로 인해 거주교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고 유학생이 안심하고 공부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이번 사태가 미국인들의 반한 감정을 부추기는 상황으로 연결돼선 안된다”며 “정부는 한미관계에 손상이 오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노동당 정호진 부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미국내 인종 차별과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정부 당국은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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