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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자본 유입 “우린 문제없어!”

원금 · 연 5~6% 확정금리 보장…
시중은행, 100여개 금융 상품 봇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외국 거대 자본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기의식을 느낀 시중은행들이 올해 100여개의 금융 신상품을 내놓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력전을 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은행마다 기존의 단순 예금과 대출 상품 출시를 접고 복합금융상품과 서비스 기능이 개선된 월급통장, 고객군 세분화를 통한 틈새 상품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고객 구분을 더욱 세분화해 여성 고객과 전문직 고객을 겨냥한 상품을 다수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목돈마련, 신용대출 상품 등 재테크 성격이 강한 상품들도 준비 중이다.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해 해외 금융 상품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국민은행도 고객 세분화를 통해 대학생, 사업자, 직장인을 겨냥한 니치마켓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수신 부분에서는 최소 5개의 히트 상품을 만들어 시장을 주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있다.

신한은행의 올해 약 30여개의 신상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3년 17개, 2004년 46개, 2005년 39개, 2006년 34개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 직장인, 여성, 노인, 대학생, 외국인 등 5가지로 고객을 구분해서 플랜 시리즈를 만들었던 신한은행은 올해 5가지 범위에서 빠진 틈새 영역을 새로 발굴해 플랜시리즈를 사실상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올해 20여개의 상품을 새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예금 및 대출 상품을 21개 선보인 바 있는하나은행은 고령화 추세를 반영한 다양한 종류의 실버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저금리 추세 지속에 따라 원금이 보전되는 ELD 및 구조화예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은행들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원금이 보장되는 투자형 상품 지수연동예금(ELD)에 연 6~7%대 고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을 묶은 복합예금도 쏟아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13부터 17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ELD와 함께 일반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연 6%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복합예금 상품으로 한달만에 2천억원을 유치했다.

국민은행은 `KB리더스 정기예금 KOSPI 7-8호를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지수 상승률이 20% 이내일 때 연 10% 수익률을 주고 상승률에 상관없이 최저 연 4%를 보장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정기예금에 함께 가입하면 연 6.2%금리를 제공하는 ‘PGA 파생정기예금 KOSPI200 상승형 7-3호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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