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기지부는 “평택 한광고교 김진훈 교사(전교조 소속)가 정치권의 사립학교법 재개정 움직임에 반발, 국가청렴위원회가 수여하는 옥조근정훈장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교사는 이날 오후 2시 국가청렴위원회의 훈장 및 표창 수여식에 불참했다.
전교조는 “학교 회계운영의 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 수여 대상자로 선정된 김 교사가 ‘정치권에서 사립학교법을 재개정할 경우 사립학교의 부정부패는 더욱 극심해 질 것’이라며 훈장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교조측은 이와 함께 “사립학교인 한광고교가 당초 훈장 수여식에 참여하려던 김 교사의 수여식 참석을 ‘학교에 도움이 되지 않는 상’이라며 불허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가청렴위는 이날 훈장 수여를 거부한 김 교사를 비롯, 부패방지에 기여한 개인 37명 및 4개 단체에 대한 훈장 및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