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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기자 넋 기리다

한국기자협회 파주 통일공원서 추도식

한국전쟁에서 순직한 종군기자의 추념비 건립 30주년 추념식이 24일 오전 11시 당시 격전장인 파주시 문산읍 통일공원 추념비헌장에서 엄수됐다.

이 행사는 평화와 수호를 위해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종군 기자들의 정신을 기리고 자유 우방국 참보도의 혈맹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있다.

이날 추념식에는 파주시 대한언론인협회 유엔군사령부 한국종군기자동지회 유엔한국전참전국협회 후원으로 박실 종군기자동우회고문, 한영섭 한국방송인동우회장 정준모종군기자 육군1사단작전부사단장 여상공 농협중앙회파주시지부장, 기자협회 파주담당, 기자 유족 유관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한국기자협회 권영철 부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선배님들이 몸바쳐 이룩한 자유평화를 위한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이땅에 영원히 횃불이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전후세대 언론인들의 기자 정신이 자꾸 변질되어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고인들의 숭고한 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남아있는 우리 언론인들이 대오 각성하자”고 말했다.

한국전 순직종군기자 추념비는 지난 1950년 6.25가 발발하자 자유와 평화를 위해 문산지역 격전을 취재하다 숨진 서울신문 한규호 기자 영국 시몬스 기자 프랑스 AFP 월리앙기자 미국 월슨필터 타임지 기자 등 18명의 순직 기자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됐다.

추념비는 지난 1977년 1월 한국기자들과 정부 지원, 각계의 성금으로 25평 부지에 기단 높이 1.4m 비높이 10m로 지구와 파이프 라이터에 펜촉을 도안으로 새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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