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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촌 지킴이’

파주 ‘자랑스런 경기인대상 (신 영농 부문)’ 수상 김천식 씨

30년 농업 외길 농비 절감 벼직파재배 첫 도입
“생명 다하는 날까지 땅 사랑하는 농부로 살것”


 

“향토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농업을 천직으로 생활했던것이 이러한 영광이 될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파주가 고향인데 태어난 곳에서 이러한 상을 받게 돼 더욱 기쁨이 큽니다.”

올해 ‘자랑스런 경기인대상(신 영농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파주시 광탄면 방축리에 사는 김천식(50·사진)씨의 수상 소감이다.

대상을 수상한 김 씨는 지난 77년 농촌지도자, 농업경영인으로 농업에 입문, 경기도 새농민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벼농사 교육을 이수하고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기관단체 첨단기술 습득에 앞장서 지역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95년에 농업생산비를 절감하는 쌀농사 벼직파재배 1만5,000평을 파주에서 처음으로 도입, 재배했다.

또 올해에는 파주시 친환경농업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 광탄쌀을 친환경인증재배 확대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무농약재배 농사체험 학습장 및 5년 연속 활성탄 수도작 재배, 축분액비살포사업 시범포 운영 등으로 지역농업지도자로서 농업인들의 사기진작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파주시에서 추진하는 친환경농업추진에 축분액비살포, 친환경인증재배면적 확대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농업인이다.

김 씨는 “농업종사인구가 줄어드는 추세라 가슴이 아프다”며 “FTA 등 농업 환경이 더욱 어려워 지는 현 상황에서 정부차원의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책들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그 동안 농촌을 사랑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란 목표하에 농촌을 지켜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동고동락을 함께했던 농업인들에게 이 영광을 돌려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생을 다하는 날까지 땅을 사랑하며 땀흘리는 농부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경기인 대상은 경기도 지역의 발전에 기여해 온 숨은 공로자를 찾아 시상해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되게 하자는데 제정 취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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