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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평화와 화합의 빛 되소서…

불기 2551년 ‘석가탄신일’

부처가 태어난 지 2천551년이 된 올해 석가탄신일(24일)을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수원포교당(이하 포교당)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포교당 불교문화원(주지 성관스님)은 지난 4월초 ‘전통 장엄등 제작연구팀’을 발족했으며 수원시 연등축제 장엄등 및 제등행렬 등 제작에 승려와 반야회, 신행청년회, 거사회 등이 참가해 석탄일 봉축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포교당 ‘전통 장엄등 제작연구팀’ 발족 연등축제 등 행사 준비 한창
10일부터 점등식 시작으로 24일 봉축퍼레이드까지 불교문화 한눈에


24일 봉축기간까지 포교당은 사찰 앞 주변 도로에 연등을 밝히고, 국립경찰대를 비롯해 관내 경찰서 전의경 위문행사와 기관, 인근 군부대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10일에는 화성행궁 앞 광장에 다보탑 모양의 탑을 세우고, 오후 8시 점등식을 한다. 14일 오후 8시에는 경기도청 앞 사거리에서 점등식을 한다.

19일 만석공원에서 펼쳐지는 수원시 연합연등축제에는 만발고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행사와 축제가 열린다. 오후 6시 30분 식전행사로 육법공양, 타악그룹 야단법석의 공연이 펼쳐지고 법요식에서는 각 종단 봉축교시와 용주사 주지 성호스님의 봉축법어 남북불교도 공동발원문 등이 진행된다. 공원에는 포교원 산하 운영기관인 수원서호노인복지회관 홍보부스와 생협매장 여래살림 판매 부스 등이 설치된다.

석탄일 당일에는 이른 새벽부터 밤 10시까지 봉축법요식 등 다양한 봉축퍼레이드를 펼친다. 1부 ‘세상을 밝히는 희망의 빛-헌공 및 관불식’은 오전 9시 극락대원전 앞 특설 불단과 불교문화원 3층 만불보전에서 봉행되고, 2부 ’자비광명, 너와 나는 하나됨-봉축법요식’은 오후 2시부터 만불보전에서 스님과 관내 단체장을 비롯한 내빈, 불자 등 모인 가운데 봉행된다. 3부 봉축음악회 ‘누리가득 하늘꽃비 내리고’는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만불보전 3·4층에서 개최된다. 안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타악공연, 소릿꾼 김용우 씨 등이 출연해 흥겨운 시간을 선사한다. 4부는 ‘삶을 향한 마음의 서원 탑돌이’다. 오후 7시 저녁예불을 시작으로 승려와 신도, 가족들이 참여하는 탑돌이가 소릿꾼의 선창에 맞춰 경내 금강보탑을 중심으로 펼쳐져 하루를 회향한다.

한편, 천주교는 석탄일 경축사를 발표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이하 평의회)는 3일 전 세계 불교계에 축하인사를 전했다. 평의회는 경축사에서 “그리스도인과 불자들은 자주 만나 협력하고 다양한 계획들을 함께 추진하며 서로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대화는 서로 다른 종교들이 풍요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확실한 길”이라고 밝혔다.

“아직도 다른 이들과 다른 민족의 믿음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 슬픈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종교 지도자들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화교육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책임져야 할 몫”이라며 자라나는 세대들에 대한 참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함께 분열된 인류를 위해 봉사하며 세상의 평화와 화합에 이바지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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