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0℃
  • 구름많음강릉 32.0℃
  • 흐림서울 29.3℃
  • 구름많음대전 30.1℃
  • 구름많음대구 30.6℃
  • 구름많음울산 30.6℃
  • 구름조금광주 29.7℃
  • 구름많음부산 29.6℃
  • 맑음고창 30.0℃
  • 구름조금제주 31.1℃
  • 구름많음강화 28.5℃
  • 구름많음보은 28.4℃
  • 구름조금금산 29.5℃
  • 맑음강진군 29.9℃
  • 맑음경주시 31.4℃
  • 맑음거제 29.7℃
기상청 제공

내수장벽, 글로벌 투자로 뚫는다!

道 기업 직접투자 작년 ‘2배’
북미 · 중동 등 대상지 다변화

기업들, 내수부진 · 경영악화에 해외로…
‘해외투자만이 살 길이다’ 기업들이 내수부진과 경영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해외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올 해 국내 전체 해외직접투자액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4% 증가한 107억3천 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대기업들이 잇달아 해외 공사 수주에 발 벗고 나서면서 막대한 국내 자금이 해외로 향하고 있는데다 도내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금액도 매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이 자구책으로 ‘올인’하고 있는 국내 기업 해외 진출 추세와 도내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짚어봤다.

◇ 국내 굴지 기업들 잇달아 해외공사 수주

두산중공업은 지난 4일 두바이 수전력청으로부터 5억달러 상당의 670㎿급 제벨 알리(Jebel Ali) M2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합의서(LOA)를 접수했다.

두산중공업은 이 공사를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하는 EPC 방식으로 일괄 수행해 오는 2010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로 두산중공업의 올해 수주 누계금액은 3조원을 넘어섰으며, 연간 수주금액은 지난해 실적의 두배를 훌쩍 넘는 8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가격이 폭등한 우라늄을 찾기 위해 공기업과 민간기업들이 팔을 걷어 붙이고 캐나다 진출에 나섰다.

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의 해외 우라늄 진출 태스크포스의 우라늄 조사단이 지난 3일 캐나다를 방문, 사스캐체완주 정부 및민간기업과 우라늄 탐사, 개발방안에 협의한데 이어 4일 ㈜한화는 캐나다 우라늄 탐사기업인 캔알래스카와 크리-이스트 지역 우라늄 공동탐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외 우라늄 진출 태스크포스에는 현재 광업진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대우인터내셔널, ㈜한화, SK㈜가 참가하고 있다.

우라늄 조사단은 한화가 탐사에 나서기로 한 크리-이스트 프로젝트외에 아싸바스카 분지내 10여개의 탐사사업을 검토해 사스캐체완주 정부와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자료분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라늄 조사단은 캐나다 외에도 베트남과도 우라늄 탐사 프로젝트와 원자력 발전 기술교류 등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도내 기업들 해외직접투자 급증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에 뒤처질세라 도내 기업들도 해외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최근 경기지역 기업의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도내 기업과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직접투자금액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배를 상회하는 34억달러를 기록,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국 해외직접투자에서 경기지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31.6%로 전년(21.9%)보다 10%P증가했다.

특히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에 치중 돼있던 투자비중도 광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북미, 중동지역으로 확대되면서 투자대상지역도 다변화를 띄고 있는 추세다.

이는 생산설비투자를 통한 중국진출이 일단락되고 중국내 법규 개정 등으로 현지 생산비 절감 효과가 축소되면서 중국진출에 대한매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아시아권에 한정돼 있던 투자패턴을 벗어나면서 글로별 경영화가 보장되고 투자대상지역 확대로 해외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해외투자 목적이 ‘해외 낮은 인건비 활용’이라는 한정된 목적에서 현지시장 공략이나 자원확보 등 진출 목적이 다원화 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해외 자원 확보와 기술력 확대 등 지역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는 경쟁력 확보나 해외 기술력 이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