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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철거 후 나무심을 계획” 광주市 “환경교육시설 재활용”

팔당호 옆 호텔 처리 ‘이견대립’

환경부와 광주시가 수질보호대책지역에 위치한 광주시 팔당호 옆의 한 호텔의 처리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환경부는 당초 매입한 목적대로 호텔을 철거하고 나무를 심을 계획인 반면, 관할 자치단체인 광주시와 주민들은 환경교육 시설로 재활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7일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과 광주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팔당호 옆에 있는 ‘호텔 아리아하우스’를 68억원에 매입했다.

환경부는 2000년부터 상수원 수질보호 차원에서 수변구역이나 상수원보호구역 등에 대한 토지와 건물을 매입해 철거한 뒤 나무를 심어 생태벨트로 관리하고 있으며 팔당호수질보호대책지역 1권역에 있던 이 호텔도 같은 목적으로 사들였다.

이 호텔은 80여억원을 들여 부지 1천157㎡에 연면적 4천778㎡(지하 1층, 지상 10층, 객실 55실) 규모로 2000년 10월 팔당호 옆에 건립됐다.

당시 수질오염 및 특혜 논란 속에서도 외환위기 이후 외자유치 명분으로 1999년 경기도로부터 관광호텔로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결국 준공 6년여만에 국가예산으로 사들여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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