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는 은행 수수료 부담을 크게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업체 193곳을 대상으로 은행거래 수수료 부담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91.2%가 ‘은행 수수료 부담이 크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앙회의 ‘국내은행 수익구조로 본 시사점과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 수수료 부담에 대해 ‘적정하다’고 답한 기업은 5.7%였고 ‘적다’는 응답은 3.1%에 불과했다.
수수료 중에서도 ‘대출부문’과 ‘신용카드’, ‘예금부문’에서 ‘부담이 크다’는 응답이 많았다.
각종 은행거래 수수료를 50% 이상 할인해주면 주거래은행을 바꾸겠는가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58.9%가 ‘바꿀 수 있다’고 답했고 ‘바꾸지 않겠다’는 기업도 41.1%를 차지했다.
최근 금융노조가 추진중인 은행창구 마감시간 1시간 단축에 대해서는 조사대상 기업의 99.0%가 ‘반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