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스님이 물었다. “화상은 어찌하여 마음이 곧 부처라 하십니까?”
대사가 대답했다. “아기 울음이나 그치게 하려고 한 말이야.”
“울음을 그친 뒤에는요?”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야.”
“이 두 가지 이외의 사람이 오면 어찌합니까?”
“그에게 말하기를 물건은 아니구나 하리라.”
“홀연히 그러한 사람이 오면 어찌합니까?”
“그로 하여금 대도를 이해하라 하리라.”
“어떤 것이 달마께서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옛날 일은 그만두고 지금의 일은 무슨 뜻인가?”
방(龐)거사가 물었다.
“물은 뼈도 힘줄도 없는데 아무리 배가 커도 능히 이겨냅니다. 그 이치가 무엇입니까?”
“여기는 물도 없고 배도 없는데 무슨 힘줄과 배를 말하는가?”
하루는 설법을 하기 위해 상당하여 한참 앉아 있었다. 그런데 백장이 자리 앞의 방석을 걷어 치웠다.
그러자 그는 바로 법상에서 내려와버렸다. 그래서 백장(百丈)이 물었다.
“어떤 것이 불법의 취지입니까?” “그대에게 몸과 목숨을 던질 곳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대사가 다시 백장에게 물었다. “그대는 어떤 법으로 사람들을 가르치는가?”
백장이 불자를 번쩍 세우니 대사가 말했다.
“그것뿐인가, 그밖에 또 있는가.
” 백장이 불자를 던져버렸다.
어떤 스님이 물었다. “어떻게 해야 도에 합할 수 있습니까?”
대사가 대답했다.
“나는 벌써 도에 합하지 않았다.”
어떤 스님이 묻기를 ‘어떤 것이 달마가 서쪽에서 오신 뜻인가.’ 하니 대사는 얼른 때리면서 말했다.
“내가 너를 때리지 않으면 남이 나를 비웃는다.”
어떤 젊은 스님이 행각 길에서 돌아와 대사 앞에서 원상을 그리고 그 위에 서서 절을 하고는 우뚝 섰다. 대사가 말했다.
“너 부처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냐.”
그 스님이 대답했다.
“저는 눈을 비빌 줄 모릅니다.”
“내가 졌다.” 그러자 젊은 스님이 대답을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