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생명환경연합과 미리내성지위원회, 수원교구마라톤 동호인연합회 등이 주최한 대회는 마라톤동호과 천주교 신자, 이주노동자 등 종교와 피부색, 지역의 한계를 넘어선 3천 여 명이 참가했다.
하프와 10km, 5km로 나뉘어 진행된 대회에서, 김홍주(1시간 14분 56초)와 김현숙(1시간 36분 51초)씨가 각각 하프부문 남녀우승을 차지했다. 10km부문에서는 조명호· 김봉의, 5km 박종섭·박미연 씨가 각각 남여우승을 했다.
미리내성지 강정근 신부는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환경사랑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며 “환경에 대한 의식을 수원교구에서 사회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미사강론에서 “마라톤에서 등수는 중요하지 않다. 결승선에 도달한 모두가 ‘승자’”라며 “인생의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