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제2의 ‘윤금이 사건’ 터질라

동두천, 잇단 미군범죄에 대책마련 호소

최근 동두천시에서 미군과 관련된 사건, 사고가 잇따르자 주민들이 지난 1992년 발생했던 ‘윤금이 사건’을 떠올리며 불안해 하고 있다.

20일 양주경찰서와 주민들에 따르면 19일 오전 3시55분쯤 동두천시 광암동 한 미용실에서 불이나 소파 등을 태워 15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침입 흔적이 있는 점으로 봐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화재 현장 인근에서 만취한 채 불에 탄 흔적이 있는 옷을 입고 배회하는 미8군 2사단 소속 D(21) 이병을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D이병의 옷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의뢰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5일에는 만취 상태로 추정되는 미 2사단 소속 H(23)상병이 알몸으로 달리던 택시에 치어 숨졌고 지난달 5일 밤에는 같은 부대 소속 B(23)병장과 P(21)일병이 한국 여성경찰관을 강간하려다 실패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미군들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미군들의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동두천 시민연대와 주민들은 “미군들이 기지가 있는 동두천은 물론 인근 지역에까지 행동 폭을 넓히고 있어 ‘윤금이 사건’이 재현될 우려가 있다”며 당국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SOFA개정을 통해 미군범죄에 대한 국내법 적용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