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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의 예술혼 속으로

창작뮤지컬 ‘토혼’ … 24일부터 무료

세계도자비엔날레와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열리고 있는 광주조선관요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창작뮤지컬 ‘토혼(土魂)’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광주행사장에서 지난 18일~20일까지 공연된 뮤지컬 ‘토혼’은 광주 관요에서 제작되던 백자의 우수성과 도공의 예술혼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율곡의 십만양병설과 도자기에 대한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집념, 전쟁으로 폐허가 된 분원 도자마을을 재건하려는 도공들의 처절한 노력이 26명의 뮤지컬 배우들을 통해 90분간 펼쳐졌다.

주인공의 성장과정을 사기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유사하게 설정함으로써 흙으로 빚어진 그릇들이 가마에서 높은 열을 견디고 아름다운 도자기로 변화하듯 고난과 역경이 인간을 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욱 강하고 지혜로운 인간으로 만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기복 광주시연극협회장이 제작한 뮤지컬 ‘토혼’은 ‘청년 장준하’로 한국 뮤지컬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조한신씨가 작가 겸 연출을 맡고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주인공 마리아 역을 열연했던 ‘임유진’이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아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뮤지컬 ‘토혼’은 24일, 25일, 26일 저녁 7시에도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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