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 개발과 관련,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환경파괴 문제를 제기하며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자 지나친 기우라며 강력 추진 의사를 밝히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안상수 시장을 비롯 안덕수 강화군수, 정장섭 한국중부발전(주) 대표이사, 대우건설컨소시엄 박창규 (주)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같이 조력발전소 건설이 가시화되자 인천경실련 등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시가 추진하고 있는 조력발전소 개발은 해당지역의 해양수질의 악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회류성 어류의 산란장·해양생태계 먹이사슬을 파괴할 것"이라며 "해류변화에 의한 토사, 부기유기물 퇴적 및 주변갯벌의 유실 등으로 생태계가 교란된다며 발전소 건설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지난 17일 공동개발 컨소시엄 업체, 타당성 조사 용역업체 등과 함께 인천지역 언론인을 대상으로 현장방문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방문을 통해 시는 "주변갯벌의 형성이 극히 미미하다"고 설명하고 “해양수질 악화, 해양생태계 먹이사슬 파괴, 주변 갯벌유실 등 인천경실련의 주장은 지나친 기우”라고 반박했다.
또한 조력발전은 단순히 댐을 막아 물의 흐름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집중시켜 수차와 수문을 통해 조지로 물을 유입·유출시키면서 발전하는 원리로 기존의 강화해역의 조석체계는 거의 변화가 없고 섬과 섬 사이에 수문이 설치되므로 해수의 유통이 자유로와 회귀성 어류의 이동에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조력발전소의 건설은 건설경기 활성화, 신규 고용증대, 낙후된 강화군 및 연안지역 해양 신산업 발전이 예상된다"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력발전 테마파크 건설 등 관광을 겸한 종합 해양 레져타운 건설도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