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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4色 개발’ 청사진

경안 · 오포 · 곤지암 · 퇴촌 중심
광주 비전 2020 중장기 전략 발표

광주시를 4개권역으로 나누어 경안은 도심으로, 오포는 지역산업단지로, 곤지암은 도자기와 도농복합으로, 퇴촌은 팔당호를 중심으로 하는 관광 휴양단지로 개발하는 ‘광주비전 202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의 청사진이 제시됐다.

광주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조억동 시장, 이상택 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비전202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경기개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0년 광주시는 인구가 45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현재 4개권역으로 나뉜 광주시 생활권 중 곤지암 생활권의 경우 곤지암과 만선지역을 통합하고 각 권역별로 특색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광주는 우수한 광역교통망, 자연환경 등이 장점인 반면 법적 제도적 중복규제로 도시성장에 한계가 있으며 지역특화산업이 없어 경제적기반이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지적됐다.

광주의 기본적인 발전 방향은 전원관광도시를 기본으로 경제적 자족, 지역정체성 확립, 환경친화적 도시구조를 지향해야하며 공간구조에 있어서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등 대중교통과 연계된 역세권을 개발하고 주요하천주변을 그린웨이로 조성해 비점오염원을 저감시켜야 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경안생활권역'은 행정중심지로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입체적 종합 쇼핑센터 등을 입점시키고 슬럼화되고 있는 구도심은 뉴타운으로 리모델링을 해야하며 '오포생활권역'은 수도권과 도심의 개발압력을 수용해 토지의 집약적, 입체적 개발로 효율성을 높이고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물류단지 등의 유치가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곤지암생활권역'은 광주ㆍ여주ㆍ이천 도자비엔날레와 연계해 스키장 콘도 등 관광단지로 벨트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퇴촌생활권역'은 대단위 고급 전원주택단지나 실버타운을 조성하는 것이 서울의 중산층을 유입해 지역세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이루기 위한 재정규모는 1단계에 2조7천446억8천800만원이 들어가며, 2단계에서는 1조1천365억1천100만원이 소요되는 등 모두 3조8천811억9천900만원이 들것으로 예상됐다.

이중 교통부문이 2조9천134억3천800만원(1단계 2조2천941억6천700만원, 2단계 6천192억7천1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투자사업비 중 광주시 부담비용규모는 ▲교통부문 5천556억9천900만원 ▲지역산업계획부문 795억원 ▲환경부문 346억8천600만원 등 모두 7천493억7천500만원에 달해 전체적으로 광주시의 재정규모가 연평균 7%이상 증가할 경우, 총사업비 3조8천억원의 재원을 마련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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