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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수출은 줄고 수익은 늘고

390개 상장사, 1분기 전년比 수출 1.8% 감소
내수 증가액 포스코 22% 최고, 삼성전자 20%

국내 제조업체들이 올 1.4분기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 제조업체 390개사의 올해 1.4분기 매출액 중 수출은 59조8천2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줄고, 내수는 43조1천585억원으로 14.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 기간 영업이익은 7조1천7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7.0%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1.4분기에 비해 매출은 8.4%(수출 8.0%, 내수 8.8%), 영업이익은 18.6% 각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0.6%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업종별로는 화학제품, 운송장비(조선), 1차금속(제철)업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고전한 전자통신장비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 개선을 보였다.

이는 원가상승 요인이 제품가격에 반영되고 주요 원자재 가격이 안정을 찾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4분기 수출 증가액이 전년동기 대비 가장 큰 업체는 하이닉스반도체로 9천160억원(62.7%)가 늘었으며, SK(9천100억원, 42.8%), 현대중공업(8천50억원, 32.7%), 삼성중공업(3천590억원, 27.7%), POSCO(3천470억원, 23.9%) 순이였다.

내수 증가액은 POSCO가 6천910억원(21.5%)로 가장 컸고 삼성전자(5천210억원, 20.3%), 현대제철(3천210억원, 34.4%), LG전자(2천490억원, 17.1%), 동국제강(1천290억원, 29.0%) 순으로 나타났다.

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지난해는 환율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물가와 수입물가의 격차가 커져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는 1.4분기 들어 제품가격 인상과 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수출물가 상승률이 수입물가 상승률을 웃돌면서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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