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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열병합발전소 건설 새 국면

난방公-주민, 교하리 이외지역서 부지선정 합의

열병합발전소 건설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지역난방공사와 파주시 교하지구 주민들이 새 발전소 부지를 물색해보기로 잠정 합의했다.

29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교하지구 주민들로 구성된 열병합발전소 건설저지 대책위원회와 난방공사는 앞으로 6개월간 교하읍 교하리 이외의 지역에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기로 최근 구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책위와 난방공사는 다음달부터 도시계획시설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늦어도 11월까지 착공할 수 있는 7만3천784㎡(2만2천여평) 규모의 새 부지를 교하·운정지구 시행사인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사업용지, 파주시 시유지를 대상으로 찾게 된다.

김광일 대책위 위원장은 “3만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에 적정한 이격 거리 없이 각종 환경오염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파주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에 새 발전소 부지를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완상 난방공사 파주지사장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파주시 내에서 대체 부지를 찾아보기로 합의했다”면서 “새 부지는 2009년 운정신도시 입주일정 등을 고려, 6개월 이내 착공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있다”고 전했다.

한편 난방공사는 2003년 12월 교하·운정지구와 탄현주변지역의 집단에너지사업 허가와 2006년 1월 변경 허가를 받아 지난달 교하읍 교하리에 발전용량 515MW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교하지구 주민들은 2003년 아파트 분양 당시 200㎿에 불과했던 발전용량이 운정지구, 일산 탄현지구 등의 택지개발로 인해 515㎿로 증가했다며 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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