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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글썽이며 사진 찍던 모습에 가슴 뭉클

시각장애인協 권혁남 대리

“호텔 리츠의 크나큰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한국시각장애인협회 도지부 권혁남 대리(31)는 “경기 침체인데도 두말 않고 선뜻 웨딩숍을 무료로 제공해준 호텔 리츠의 도움에 아직도 세상이 따뜻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정장에 나비 넥타이,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웨딩 촬영을 하며 눈물을 글썽이던 회원들의 찐한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권 대리는 “시각 장애인들은 비록 촬영한 사진을 못볼지언정 그 촬영 때의 감격과 희열, 너무 좋아 웃음을 그칠 줄 모르는 아내의 모습과 표정에 더 기뻐하고 흥겨워한다”면서 “웨딩 촬영이 제 2의 인생을 출발하는 것 처럼 이들에게 삶의 희망”이라고 이 행사의 값진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웨딩 촬영 때 이들을 돕고 지원하면서 다시 한 번 ‘내가 이 길을 잘 택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봉사의 기쁨은 남을 즐겁게 할 때 비로서 느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연합회는 지난 1981년 개소, 시각 장애인 관련 단체와 시설, 기관간의 긴밀한 상호 협력과 유대 강화를 통해 회원들의 사회 참여와 기회균등의 이상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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