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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축산물시장’ 건립되기도 전에 투기바람만

임충빈 양주시장이 공약사항으로 추진했던 축산물도매시장 건립이 답보상태에 머물면서 행정력 낭비라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29일자 8면 보도> 예정부지 인근에 개발이익을 노린 일부 투기세력이 가세하면서 이 일대의 땅 값이 3배이상 오르는 등 투기 바람만 불고 있다.

30일 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4월경 (주)태광라이프에서 광적면 덕도리 산 149일대 2만1천333여평에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도축장을 겸비한 축산물도매시장을 건설하려는 설치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최근 시장 승인이 나 올 상반기중 착공 예정으로 있다.

그러나 이와 달리 도축장 신설을 위해 계획된 진입도로 주변 땅은 지난 2003년 11월 도시계획시설 결정 공고 발표시기인 6개월 전부터 토지거래 바람이 불어 개발정보의 사전 유출이 의심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땅을 사려도 해도 아예 매물자체가 사라지고 땅값도 무려 3배 이상 치솟는 등 이 일대가 투기열풍에 휩싸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장 1.34㎞에 왕복 4차로 규모의 신설 진입로 주변에는 축산물도매시장 유치소식이 알려진 후 평당 30만원을 밑돌던 가격이 지금은 평당 1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는 것.

땅값 상승은 총 400억원의 민자가 투입될 도축장 및 축산물도매시장이 1일 소 500마리, 돼지 1만5천마리 처리로 경기북부 최대 규모로 알려져 향후 진입로변의 개발이익을 기대하는 일부 투기세력이 땅확보에 가세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도매시장 유치가 확정된 이후 주변 지가가 상승된 것은 사실이다”며 “지금은 도매시장 유치에 대해서 반신반의하고 있어 사태추이를 관망하는 잠재적 투기상태”라고 말했다.

양주 축산물도매시장 및 도축장 민자유치사업은 지난 3월23일 시장의 인가 승인이 떨어진 상태이며 오는 2009년 완공 계획으로 올 상반기중 착공예정이지만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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