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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 테러’ 미국인 석방이라니…

한국계 50대, 주민과 말다툼하다 스프레이 뿌려
양주署 “미국인이기 때문에 구금 할수 없다”

최근 동두천시 광암동에서 미군 범죄로 추정되는 방화사건이 발생,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한 미국인이 주민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화학약품을 뿌린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3일 양주경찰서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오후 8시쯤 이 동네 살고 있던 한국계 미국인 R(56)씨가 인근 주민 김모(40)씨와 사소한 시비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발로 김씨의 급소를 차고 도망가다 뒤따라 오던 김씨에게 염산 성분이 함유된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주했다.

피해자 김씨는 “순간 눈이 따가워 미국인을 놓쳤다가 다시 쫓아가서 붙잡았는데 이번엔 팔을 깨물고 스프레이를 얼굴에 집중적으로 수차례 뿌렸다”고 증언했다. 특히 김씨에게 스프레이를 뿌리를 가하고 도주한 R씨는 주변인들에게 ‘사이코’라고 알려질 정도로 평소에 어린 아이들을 성추행하는 등 범죄를 저지르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 R씨는 김씨의 부인과 시민들이 수소문한 끝에 지난 1일 새벽 1시쯤 짐을 싸서 몰래 차를 타고 도망가려는 현장을 뒤쫓아 동두천지구대 사거리에서 붙잡아 양주경찰서에 신병을 인도했다. 한편 양주 경찰서는 가해자가 미국인이기 때문에 5시간 동안 이상을 신변 구금을 할 수 없다며 일단 석방시켰으며 R씨와 주민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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