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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파주 캠퍼스 건립 가속화

예정 부지 착공된 종중역사관 이전 합의
사씨문중 “조성 배경 일맥상통 타결 결정”

이화여대 파주시 캠퍼스 건립 계획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동안 청주사씨(靑州史氏) 종중역사관 이전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캠퍼스 건립 계획이 사씨문중과의 합의를 통해 일괄 타결됐기 때문이다.

5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사씨 종중은 월롱면 영태리 이화여대 교육.연구단지 건립 예정 부지 내에 착공한 종중역사관을 인근 지역으로 이전키로 했다.

사씨 문중은 최근까지 적법한 절차에 걸쳐 역사관이 착공됐기 때문에 1천500여평 규모의 역사관 부지를 이화여대 예정부지에서 제척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파주시는 16만3천여평의 이화여대 교육.연구단지에서 역사관 부지만 빠질 경우 이대 캠퍼스 건립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문중을 설득해 역사관 이전 합의를 이끌어 냈다.

종중 사재학 사무국장은 “역사관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착공돼 제척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 역사관을 사수할 계획이었지만 문중 역사관을 짓는 목적과 이화여대 캠퍼스 조성 배경이 같다고 판단해 역사관을 인근 지역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사씨종중은 지난해 10월 월롱면에 제출한 역사관 건축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착공계 제출(지난해 11월10일), 기반시설분담금 1천500만원 납부(2월) 등의 절차를 걸쳐 지난 3월 역사관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역사관 부지는 건축허가 제한구역으로 조만간 모두 수용될 예정이어서 착공허가가 불가능한 데 담당직원의 실수로 인해 착공허가가 났다”면서 “역사관 이전으로 이대 캠퍼스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역사관이 착공된 지역은 지난해 11월3일 건축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이화여대 교육연구단지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모두 수용되기 때문에 파주시는 지난 4월 역사관 착공허가를 취소한다고 통보했으며 사씨문중은 이에 반발, 소송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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