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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위의 동그라미 ‘또 다른 시선’

6일부터 황은화 개인전

공간에 구현되는 조각과 달리, 평면에 표현되는 회화는 어떤 각도에서 관찰하든 변하지 않는 듯 보인다. 정면을 바라보는 초상화 속 인물의 시선은, 관람자가 어디에 있든지 따라다니듯 하다.

입체공간인 3차원에서 2차원적인 평면을 시도하는 작가가 있다. 관람자가 ‘시지각을 넘어 시각의 실재와 환영을 경험하는’ 것이다.

화성 내건너창작마을 입주작가인 황은화 공간회화작가가 6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온에서 11번째 개인전 ‘Another view II’(또다른 시선)을 연다.

황씨가 전시장 벽면과 입체공간에 그려놓은 동그라미들은 언뜻 의미없는, 부적절한 집합처럼 보인다. 하지만, 관객이 작품을 자세히 보려 다가가다 보면, 어느 지점에서 일그러진 동그라미는 정확한 원으로 보인다.

황씨는 “건축물 구조에서 작업의 원형을 찾고, 이로부터 제작된 작업을 다시 벽에 재복사하는 작업”이라며, “인식된 사물의 기억된 색과 실제사물의 색이 다름을 통해 시각과 인식에 대한 화두를 던져 보려한다”고 설명했다. 무료. 월요일휴관. 문의)02-733-8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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