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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장 “시장직 잃더라도 화장장 유치”

김황식 하남시장 “주민소환 법따라 받아들일것”

광역화장장 유치에 반대하는 하남시 주민들이 김황식 시장에 대해 주민소환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 시장은 7일 “법에 따라 소환한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경기도청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하지만 하남시의 발전을 위해서 시장직을 잃더라도 화장장은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시장의 이날 발언은 화장장 유치에 반대하는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광역 화장장 유치를 포함한 독선·오만행정을 중단시키기 위해 주민소환운동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시장은 “이번이 아니면 앞으로 하남시에서 수천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없다”며 “내가 시장직을 잃어 화장장 유치 로드맵을 만들어 놓고 떠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시는 오는 12일 오전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광역 장사시설 용역결과 및 하남 비전 발표회’를 갖고 광역 화장장 후보지 세 곳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설명회에서 용역보고서에서 제시된 후보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유치희망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설명회와 공청회 이후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이 나오지 않을 경우 용역보고서에서 1순위로 제시된 후보지를 입지예정지로 결정한 뒤 화장장 유치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오는 6말-7월 초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화장장 유치와 관련한 주민투표 결과, 반대가 찬성보다 1표라도 더 많다면 주민들의 뜻에 따라 화장장 유치를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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