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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홍수피해 막자’ 흙파내기 재추진

파주시, 관계기관과 협의

파주시가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임진강 준설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1996년과 1999년 집중호우로 임진강이 범람, 문산읍 일대가 잠기는 피해를 입은 시는 2003년부터 탄현면 낙하리-진동면 동파리 임진강 18㎞ 구간에 쌓인 토사를 파내는 준설공사를 추진했으나 ‘유관기관과 협의 없이 사업을 추진했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올해 초 사업이 중단 됐다.

감사원은 당시 국고보조금 운용실태 감사를 통해 파주시가 임진강 관할기관인 한강유역환경청과 군부대와의 협의없이 사업을 추진했다는 이유로 시의 준설공사가 부적정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2004년부터 3년간 지원된 30억여원의 국·도비 가운데 사용하고 남은 14억여원을 환수하고 2010년까지 689억원을 지원하려던 국고교부금 결정을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준설공사가 진행되지 않으면 큰 비가 올 경우 또다시 수해를 겪을 수 밖에 없어 관계기관과 임진강 준설사업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준설공사 구간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분류된 금개구리 집단서식지가 있다는 이유로, 군 부대는 공사가 경계와 군사작전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시의 준설공사에 반대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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