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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지역업체 챙긴 골프장

뉴퍼블릭GC 공사전 우선참여 이행각서
현장선 타지방업체 이용… 주민들 반발

뉴퍼블릭골프클럽이 대중골프장을 건설하면서 민원발생을 우려해 지역주민들과 약정이행각서를 교부했으나 시공에 들어가면서 이행각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지역민들을 배제한 채 공사를 추진,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1일 뉴퍼블릭골프클럽과 갈곡리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양측은 골프장 건설에 따라 주민 대표 19명을 개발위원으로 위촉하고 ‘골프장사업 시행시 지역건설업체 우선참여(선정)’ 등 7가지 조항의 문구를 작성해 법인 인감을 첨부, 지난 2005년 7월 8일 약정이행각서를 교부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뉴퍼블릭골프클럽측은 D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공사에 착공했다.

그러나 공사현장에 투입되는 장비는 이행각서의 내용과는 다르게 타지방업체들을 이용, 지역업체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실제 공사현장에는 대형건설장비를 제외한 덤프 13대가 투입되고 있다. 그러나 이중 3대만이 지역민 장비이며 10대는 단가가 약한 지방장비로 대체, 약정이행각서와 다르게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또 현장에 투입된 덤프장비의 단가가 지역실정(지역장비단가: 30만원)과는 다르게 턱없이 낮은 가격(지방장비단가: 27만원)으로 사용하고 있어 실제 지역장비업자들의 참여를 제한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민노총 경기북부지부에서는 최근 공사현장을 방문, 장비 단가를 현실화시켜 줄 것을 요구했었으나 예산을 핑계로 현장방식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뉴퍼블릭골프클럽 관계자는 “이제 골프장건설 초기 단계이며 공사가 확장되는대로 지역업체들을 이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역장비업들은 “골프장을 착공한지 2개월이 넘도록 지방장비만 사용하다 이에 지역민들이 반발하자 이제서야 구색맞추기 수단으로 지역장비를 참여시키고 있다”며 “시행사는 초연의 자세에서 지역민과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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