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도연합회 회원 20여명은 14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퍼 주기식’ 한미FTA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농업의 피해를 전제로 한미FTA를 체결하겠다며 또 다시 농민들을 짓밟고 있다”고 말하고 “농업과 사양 산업에서 퇴출된 농민과 노동자들이 정부가 낙관하고 있는 것처럼 서비스업으로 이동해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경쟁력 강화, 세계화를 운운하며 의료.교육 등의 공공서비스를 포기하고 양극화를 극대화시킬 한미FTA를 추진하는 정부를 용납할 수 없다”며 “한미FTA의 부당성을 널리 알려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