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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재래시장 활성화’ 수십억 예산 전용 비난 봇물

중진청서 받아 미집행 진입로 착공 써버려

동두천시가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받은 예산 수십억원을 신속히 집행하지 않고 미집행된 도시계획도로 공사에 투입해 상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소방도로인 이 진입로는 지난 87년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된 후 20여년간 집행을 하지 않은데다 실제로 대형 차량이 진입하고 있어 무리한 사업추진이라는 지적이다.

14일 동두천시와 큰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시는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시설비로 2006년 23억3천만의 예산을 지원받아 생연동 811-1번지 일원 215평 부지에 80m 구간의 큰시장 진입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3여억원의 예산중 토지주 이모(72)씨에 대해 지난 2006년 11월 토지 보상비로 11억1천6백여만원을 집행했으며 1억2천여만원의 공사발주를 통해 모건설사가 지난 5월 착공했다. 그러나 현재 진입로 개설공사는 근처 상가의 콜라텍에서 민원이 야기돼 아직까지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민원인 A씨는 지난 5월 초 시와 시의회,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도로공사를 중지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은데도 창고나 화장실, 주차장이 확보돼지 않아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엄청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시가 수십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불필요한 진입로 개설을 추진하는 영문을 모르겠다”면서 시의 안일한 행정을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진흥청에 큰시장 진입로 개설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사업계획서를 올렸다”며 “큰시장 상인회의 요구로 진입로 개설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이 일대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농협 일대에 위치한 큰 시장은 현재 86개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으며 매달 4∼5회의 5일장이 열리고 있으며 4천여명의 소비자들이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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