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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공무원 ‘외유성 연수’ 심판대

박물관 관람 일정·행정요원 참가 등 의혹
전교조 도지부 “부조리 방지해 달라” 진정

도 교육청 공무원의 외유성 해외 연수<본지 5월 20,22,29일 보도>가 국가청렴위와 감사원의 심판대에 오를 전망이다.

전교조 도지부가 도 교육청 체육보건과 관련 공무원들의 관광성 연수에 대해 이들 기관에 ‘부조리 방지를 해달라’며 진정했기 때문이다.

26일 도 교육청의 국외 연수 계획에 따르면 본청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제2 청은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각각 열흘간 서유럽(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4개국을 9천여만원의 경비를 들여 130명의 인원이 현지 체험을 한다는 것이다.

전교조 도지부는 이와관련 “공무원들의 외유성 연수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외유성 연수는 떠나는 것은 국민들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의 연수 계획은 사회체육시설 등 관련 체험 연수는 일부에 그치고 형식적인 것에 반해 대부분의 일정이 문화 탐방, 박물관 관람 등으로 관광성 외유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참가 인원 중 22명만 유공교사일뿐 남은 8명은 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 과장과 담당 사무관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모 초등학교 교사는 “교사들 중심으로 이뤄져야 할 해외 연수가 일부 교육 관료를 위한 연수로 전락했다는 의심을 지을 수 없고 연수 대상자도 관련 유공교사가 아닌 행정 요원이 대부분이어서 외유성 연수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전교조 도지부는 “교육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학교에서 일어나는 각종 비리와 부조리 척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도교육청의 책임있는 조치가 없을 경우 국가청렴위원회와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다시는 교육계에 이런 부조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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