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땅값 안정세가 지난달에도 계속 이어졌으나 인천 동구, 서울 용산구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오름폭이 컸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5월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21만6천115필지, 2억2천910만㎡로 작년 동월대비 필지 수는 13.3%, 면적은 29.6% 감소했다.
필지 수 기준으로는 1월 이후 4개월 연속 줄었다.
용도별로는 아파트 등 주거용지가 작년 동월보다 20.4% 감소했으며 농지와 임야도 각각 10.9%, 17.7% 줄었다.
지난달 땅값 상승률은 0.26%로 전월과 같았다. 이는 2005년 9월(0.19%)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시도별로는 인천(0.41%), 서울(0.34%), 경기(0.30%) 등 수도권 지역이 전국평균을 넘었으며 나머지 지역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인천 동구가 동인천역 일대의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지정에 따른 개발기대감으로 0.72%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서울 용산구(0.67%), 서울 성동구(0.66%), 인천 중구(0.65%), 경기 양주(0.63%)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