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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소요산발전위 등 ‘문화재 관람료 안내기’ 운동

동두천시와 대한불교조계종 소요산 자재암이 문화재관람료 인상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29일 20면 보도> 동두천 소요산발전 추진위원회, 대한 산악연맹, 아름다운산하모임회원 등 100여명은 1일 소요산 주자창 매표소앞에서 ‘문화재 관람료 안내기 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문화재관람료는 관람자한테만 관람료를 징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문화재를 공개하지 않고 관람료를 징수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사항”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 단체들은 이날 등산객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전개, 입장료에서 매표소까지 행진을 펼치며 문화재 관람료 징수 운동 거부에 동참해 줄것을 호소했다.

특히 “전국 국립공원 내 20개 사찰에서 거둬들인 문화재 관람료가 1천300여억원으로 문화재 보호 관리에 쓰지 않고 대부분 불사공사비와 사찰 운영비에 지출하고 있다”며 관람료의 반환과 폐지를 적극적으로 촉구했다.

이와 관련 아름다운 산하 이장오 사무처장은 “3월13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고발 했으나 ‘처벌조항이 없다’며 검찰이 무혐의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무처장은 “앞으로 여러단체와 연대해 문화재관람료 징수가 무효화 될 때까지 조계종을 상대로 계속해서 싸움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소요산 발전 추진위원회는 오는 8일 신시가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문화재관람료 폐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 문제는 지난 3월부터 입장료를 폐지하려는 동두천시와 인상을 주장하는 대한불조계종 자재암 측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등산로 정비 등 각종 관련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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