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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위치 호텔 아리하우스 “워터센터 시설로”

수질보호정책에 따라 환경부가 매입한 광주시 팔당호 옆 호텔이 철거되지 않고 활용된다.

5일 한강유역환경청과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상수원 주변 토지매수 사업에 따라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팔당호 옆에 있는 ‘호텔 아리아하우스’를 68억원에 매입했다. 환경부는 당초 건물을 철거한 뒤 나무를 심어 생태벨트로 관리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경기도와 광주시가 철거를 반대하며 환경관련 시설로 활용할 것을 건의했고 한강수계관리위원회는 최근 이를 받아들여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환경부는 건물 및 토지를 경기도에 무상임대했으며 도는 팔당수질개선본부 사무실 및 물 관련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광주시는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팔당수질개선본부 사무실과 물환경 연구개발센터, 물관련 홍보·교육공간인 워터센터(Water Center)를 설치해 팔당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을 환경부와 도에 건의했다.

팔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건물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나 아직 세부적인 활용계획은 수립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호텔은 부지 1천157㎡에 연면적 4천778㎡(지하 1층, 지상 10층, 객실 55실) 규모로 2000년 10월 팔당호 옆에 건립됐다.

당시 수질오염 및 특혜 논란 속에서도 외환위기 이후 외자유치 명분으로 1999년 관광호텔로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건축된 지 6년여 만에 국가예산으로 사들여 논란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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