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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주년 시의회 의장에 듣는다

 

“견제와 협력… 민주적 의정 펼칠 것”

민선 4기 출범 이후 1년을 맞은 김포시의회 안병원 의장은 “과거와 같이 대립을 위한 집행부와의 관계가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견제와 협력이라는 원만한 의회의 역할로 합리적인 시정운영의 틀을 마련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포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의정모니터 요원, 의정자문위원들을 구성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 의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민선 4기출범 1주년 소감은.

▲전체의원의 절반 이상이 초선으로 구성된 이번 의회는 투명성, 공정성, 대의성, 전문성 등에 중점을 두고 의원 개개인이 임무에 충실했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의회의 목적과 임무에 부합한 의정을 펼쳐 준 의원들께 감사한다. 성공적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 김포시의 당면 과제는 무엇인지.

▲신도시 건설에 있어서도 아름답고 살기 좋은 신도시를 건설하고자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타 도시와 어떻게 하면 차별화, 특성화, 첨단화, 환경화, 예술화 된 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의원 상호간 불협화음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외부에서는 그렇게 느껴질 지 모르나 내부적으로 김포시의원들만큼 돈독한 우애를 갖고 있는 의회도 드물 것이다.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 충분히 입장과 논리를 전개하고 합의가 안되면 다수결 원칙을 따르는 민주적 절차를 표방한다.

- 앞으로의 의정 방향은.

▲시민 1만명당 1명씩 선발한 21명의 의정 모니터 요원과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의정자문위원들의 역할을 활성화하여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의정에 반영하도록 할 것이다. 또한 김포라는 수레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할 것이다. /김포=최연식기자

 

“시민과 호흡하는 의회상 확립 온힘”

과천시의회 이경수 의장은 2선 만에 의장이란 중책을 맡았다. 다선의원이 적은 원인도 있었지만 모나지 않은 성격이 의원 간 화합을 다질 것이란 기대감이 넘쳤기 때문이다. 그에게서 앞으로 지향할 의정상과 지역현안문제 등을 들어봤다.

- 지난 1년간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전체 연령대가 젊어졌다. 의욕이 왕성해 특별위원회 활동시 다양한 질문 및 문제점을 지적, 의회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본다.

- 의원시절과 의장이 된 후 차이점은.

▲외형상으론 다양한 계층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지만 어떤 안건을 놓고 개성이 강한 의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조정해야 하는 부분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의장 출마시 단합과 화합을 주창했다. 의원들간의 화합을 위해 공석이나 개인적 접촉보다 한자리에 모여 소주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게 제일 좋다는 생각을 가졌다.

-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많은 세월이 흘렀고 의원들의 왕성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인지도는 낮다. 대책은.

▲우리 의회는 항시 열려있다. 오히려 시민들에게 의회가 무엇을 하는 지 감시하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

- 지역현안사항 중 정부과천청사 지방 이전 후 활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대안을 제시한다면.

▲전문 용역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일이지만 개인적으론 갈현동 지식정보타운과 연계한 IT R&D단지가 들어서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 바람직한 의회상 정립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선 집행부와 별다른 바 없다. 다만 적절한 감시와 견제는 필요하지만 서로 상호 협력하는 관계가 필요하다. /과천=김진수기자

 

“민의 대변… 발로뛰는 의회 이끌 것”

‘열린의회, 주민과 함께하여 화합되는 사회’를 표방하며 의회를 끌어온 양주시의회 원대식 의장은 양주시의 급격한 도시개발에 따른 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창의적이고 알찬 의정활동을 통해 18만 양주시민의 복리를 증진하고 시민의 뜻이 올바르게 시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원대식 의장과 함께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을 들어본다.

- 주요 성과가 있다면.

▲택지개발과 인구의 급속한 증가 등으로 인한 시의 변화와 혼돈 과정에서 시의회는 정례회와 임시회 등을 통해 시민의 알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집행부가 올바른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 무엇보다도 개발과 보존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칫 방향타를 잃을 수 있는 시민들에게 나침판과 같은 역할을 하고 미래 양주시의 밑그림을 그리고 완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했다.

- 시급한 현안과 발전계획이 있다면.

▲빠른속도로 도시화되고 있는 양주시가 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난하기만 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통인프라 구축, 군부대 이전, 문화예술공간 확보, 행정타운의 조성, 하수처리와 폐기물처리 관련 문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의 유치 및 설립 등을 추진해야 겠다.

-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은.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민생현안사항 등이 효율적으로 추진되고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진정한 봉사행정이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시민적 에너지를 지역발전으로 승화시켜 나감으로써 시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의회상이 정립되도록 하겠다.

또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교육환경을 개선하여 개발과 보존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 중심을 잃지 않는 나침판과 같은 역할을 해나가겠다./양주=박신웅기자

 

“하남발전 위한 집행부 정책에 역량 집중”

화장장유치문제로 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의원간의 마찰, 범대위가 주도하는 주민소환청구를 위한 주민서명운동 등이 벌어지고 있는 하남시는 지난 1년동안 우여곡절이 계속됐다.

하남시의회 김병대 의장은 “화장장은 복지시설이며 경제시설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을 만나 제5대 전반기 1년을 결산하고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 5대 전반기 의정활동 평가한다면.

▲중책을 대과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성원과 협조를 보내준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10회에 걸쳐 83일간의 회기일정을 통해 집행부가 제출한 안건들을 심의, 정책 집행과 지역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열정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 광역화장장 유치를 둘러싼 찬·반공방이 치열한데.

▲유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불미스러운 일은 매우 안타깝다. 시민들의 손에 의해 선출된 시장의 지역발전 노력은 당연한 일이며 존중돼야 한다. 확정된 사안도 아닌 정책구상을 원천봉쇄하는 일련의 사태는 바람직하지 않다. 9월 주민투표를 실시, 민주적 절차를 통해 유치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집행부 방침에 공감한다.

- 주민소환운동 추진에 대한 입장은.

▲광역화장장 유치문제를 들어 주민소환제와 결부시키는 것은 입법취지의 본질을 잘못 이해한데서 비롯됐다. 부패나 비리의 연루가 없는 정책실현 의지를 주민소환대상으로 삼는 것은 다른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 의장으로서 주민들에 하고 싶은 말은.

▲지방자치는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자립해 주민의 삶과 질을 향상하고 지역발전을 꾀하는 것이다. 화장장유치와 관련, 비방이나 소모성 논쟁을 중단하고 민주적 절차가 존중될 수 있도록 슬기를 모아 보자. /하남=이복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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