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13일 주식투자를 위해 학교 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모 대학의 직원 신모(4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모 대학의 회계관리업무를 맡았던 2004년 7월 기성회비가 입금되는 학교 통장에서 1천800여만원을 인출하는 등 지난 달까지 634차례에 걸쳐 2억9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신씨는 주식투자로 사채까지 빌려 쓰다가 발전기금, 장학기금 등 각종 학교운영비가 입금된 통장에서 인터넷 뱅킹으로 돈을 출금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