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로드킬(Road-Kill)’이 잇따라 발생하자 도로공사가 이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도로공사 도 지역본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8일 서울요금소 등 관내 4개 주요 영업소에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로드킬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도 본부는 로드킬이 도로에서 발생하는 동물사고를 일컫는 말이지만 최근 고속도로에서 고장 난 차량 주변에 있다가 뒤에서 오는 다른 차에 치어 숨지는 ‘운전자 로드킬’ 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 본부에 따르면 갓길에 정차한 차량이나 고속도로를 걷는 운전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해 발생하는 사망사고가 지난해에만 43건(46명)에 달했으며 이같은 사고가 최근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