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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하나로 게임시장 접수

넥슨- 디자이너 발굴 육성 공모전 개최 내달23일까지 접수
아이온- 크라이텍 ‘크라이엔진’ 적용 신화적 분위기 표현
엠게임- 홀릭으로 디지털 콘텐츠대상 게임분야 대상 수상

최근 게임시장이 불꽃튀는 대결 구도를 보이면서 게임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게임 업체들의 노력이 다양하다.

이 중 가장 눈에띄는 것이 디자인 경쟁이다.

디자인 경쟁이 가장 치열한 휴대폰 시장의 양상이 게임 시장에도 접목돼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디자인 개발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게임 시장의 흐름을 짚어봤다.

◇ 넥슨, 참신한 디자이너 발굴·육성 총력 = 넥슨은 ‘제 5회 넥슨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넥슨 디자인 공모전 Your Fantasy, World and Wishes’은 국내 캐릭터 산업을 이끌 유능한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번 공모전은 특정 게임, 소재, 컨셉에 국한하지 않은 자유주제로 2D와 3D 부문으로 나뉘어서 진행되며 참가자는 ‘일러스트’, ‘캐릭터 디자인’, ‘배경 디자인’,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등 게임과 관련된 소재를 자유롭게 선택, 최대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넥슨 디자인 공모전은 응모 자격에서부터, 아마추어 디자이너와 프로페셔널 디자이너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참가자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아 제작한 작품을 8월 23일까지 넥슨의 장학 프로그램 사이트(http://nsp.nexon.com)를 통해 응모, 접수하면 된다. 심사발표는 9월 13일날 이뤄질 계획이다.

공모전 심사와 수상은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로 나누어 진행되며 총 상금은 1천820만원으로 각 부문 대상 수상자 2명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우수상 4명에게는 100만원, 입상자 14명에게는 각각 3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수상자와 우수 작품 제출자에게는 넥슨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이 주어지며 수상하지 못했더라도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인재에게는 입사추천의 기회가 주어진다. 넥슨의 김효택 인사팀장은 “넥슨은 매년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인력들을 채용해왔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개성있는 디자인 실력을 갖춘 열정적인 디자이너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디자인 네크워크 구축 엔씨 ‘아이온’ =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니지2’의 아성을 이어가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온’을 세계 게임시장에 런칭시키기 위해 디자인 네크워크를 구성했다.

이를 위해 서울-LA-북경으로 연결된 비주얼스튜디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아이온은 기존의 게임과 차별화를 기하기 위해 이미 FPS 게임에서 검증된 바 있는 크라이텍의 ‘크라이엔진’을 적용, 신화적 분위기의 월드를 더욱 광활하게 표현했다.

이전의 MMORPG는 주로 x-y축의 지표면에 구현되었던 것에 비해, 아이온은 게임 월드를 x-y-z축의 공중공간까지 확장, 구현해 진정한 3차원 공간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게이머와 몬스터, 게이머와 게이머를 중심으로 펼쳐진 기존의 갈등구조를 플레이어와 플레이어, 환경(몬스터, NPC와 같은 인공지능 등)간의 다중적 구조로 확장, 영화보다 더욱 영화 같은 스토리 구조를 자랑한다.

◇ 엠게임 홀릭 디자인으로 인정받아 = 엠게임이 서비스하고 있는 신세기 탐험기 MMORPG ‘홀릭 온라인’(이하 홀릭)이 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07년도 2분기 디지털 콘텐츠대상 온라인 게임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 홀릭은 엠게임 오아시스 스튜디오가 3년에 걸쳐 개발한 게임으로 동시 접속자수 1만5천명을 기록하며 올해 게임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게임이다.

뛰어난 그래픽 요소를 비롯해 다양한 코스튬과 캐릭터의 섬세한 표정 연출이 특징으로 게임 케릭터가 미지의 대륙으로 여행을 떠나 겪는 모험을 다루고 있다.

홀릭은 국내 시장 경쟁력, 해외 경쟁력, 기술 우수성, 사업 수행 능력의 총 4개 평가 항목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게임의 기본이 되는 탄탄한 게임성과 유저들이 게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UCD(User Created Dungeon)와 UCQ(User Created Quest)라는 독창적 시스템이 높게 평가받았다.

엠게임의 권이형 대표는 “홀릭이 디지털 콘텐츠 대상에서 온라인 분야 최고 게임으로 선정돼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서비스와 유저들을 만족시킬만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디자인 개발 등을 통해 더욱 발전해나가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문상훈기자 m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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