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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열린 문화공간 만든다

도교육청,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

도교육청은 올해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사서인건비 및 도서구입비를 지원, 설치 리모델링 등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적·자율적 인재양성과 자기 주도적 학습 및 수준별 학습 등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계획’의 5년차 사업인 것이다.

 

지난 2003년부터 지속 추진해온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5개년 계획’을 통해 전담인력 및 도서지원 2천100여개교, 설치·리모델링 지원 900여개교등 모두 740여억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도내 초·중·고교 중 94%인 약 1천840개교에(전체 학교수 1천960개교) 도서관을 설치, 학생1인당 장서수도 5.54권에서 8.74권으로 향상되는 등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학교도서관의 물적기반 조성을 위한 마지막해인 올해에 학생 1인당 장서수 10권을 목표로 인프라구축에 노력하고 학교도서관 활용 프로그램의 개발 보급에도 주력하고 있다. 자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학교도서관디지털시스템(DLS)을 확장하고 활용을 적극 유도할 하는 등 도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에 대해 알아보자.

◆내 집처럼 가까운 학교도서관 네트워크 실시

안산교육청은 작년 9월부터 ‘학교도서관 네트워크’를 실시해 학부모들의 학교도서관 활용도를 높이고 학교도서관 간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학교도서관의 활성화를 도모해 왔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2007 상반기 학교도서관 네트워크 이용실적’을 조사한 결과, 초·중학교의 네트워크 도서 대출권수는 전체 일반도서 대출권수의 5.5%를 차지했다. 작년 하반기 네트워크 대출 이용실적이 1%미만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었으며 초·중학교 도서관의 네트워크 도서대출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학교도서관 네트워크는 각 학교도서관의 다양한 도서와 정보를 네트워크망으로다결해 서로 공유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학교도서관 네트워크’는 올초부터는 초·중 통합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관내 초·중학교 도서관이 모두 하나의 네트워크화로 이용자들은 독서 카드 하나로 전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학생·학부모·교원은 본인 또는 자녀가 소속된 학교에 상관없이 가까운 학교도서관에서 자료를 대출하고 이용할 수 있어 학교도서관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네트워크 도서 대출 이용을 꾸준히 독려해 더욱 더 많은 정보의 공유와 대출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천교육청 초·중·고등학교도서관에서 봉사활동 학부모자원봉사자 연수

부천교육청은 지난 6월말 ‘꿈과 희망이 있는 학교교육, 학교도서관에서 실현’이라는 주제로 관내 초·중·고등학교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부모자원봉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학부모들에게 학교도서관과 독서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 건전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열린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열렸다.

 

초청강사로 나선 부천대학 이송은 교수는 ‘책읽어주기 책읽기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붕주 부천시교육장은 학교도서관이 오늘날 활성화가 된 배경은 학교와 사서들의 역할도 컸지만 무엇보다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격려와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학교도서관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포천 교육청 밤샘 독서교실 운영

포천교육청 ‘6060 독서 운동’으로 매일 60분씩 1년에 60권 책 읽기 운동으로 지난달 6일부터 17일 사이 관내 6개 중학교는 도서실에서 ‘밤샘 독서 교실’을 운영 했다.

학생, 학부모, 교사의 적극적인 참여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 스스로가 ‘읽는 즐거움’, 책을 다 읽는 ‘성취의 즐거움’을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달 6일 3회째 ‘밤샘 독서 교실’을 운영한 대경중의 경우 가정통신문을 통해 참가 희망을 받았고, 5월부터 9월까지 102명의 학생들을 4기로 나눠 실시된다. 학생들은 오후 7시 30분부터 도서실에 모여 0시까지 1차 독서, 0시 30분까지 간식 시간, 0시 30분~새벽 2시 2차 독서, 2시~4시 영상 독서 활동, 4시~6시 3차 독서, 6시부터 30분간 산책 및 체조, 체험 감상문을 작성 후 8시에 교사들의 인솔로 귀가했다.

담당교사들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밤샘 체험 활동을 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설레는 일이라며 굳이 큰 성과를 기대하지 않더라도 학교에서 함께 체험을 나누는 것 자체가 큰 배움일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실시한 관인중, 내촌중(7월7일~8일), 대경중(7월6일~7일), 송우중, 포천중(7월13일~14일), 갈월중(7월16~17일)> 이며, 내촌중은 2학기에 2회 ‘밤샘 독서 교실’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포천교육청은 밤을 새워 책을 읽는 즐거움, 추억이 있는 학교도서관 만들기를 활성화해 내년에는 관내 14개 중학교가 모두 실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학생과 교사가 참여한 ‘밤샘 독서 교실’을 통해 스스로 책을 읽고 공부하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되길 기대해 본다.

◆연천 대광중학교, 지역개방 학교도서관 운영

연천 대광중학교는 학교도서관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마을 주민은 물론 군부대를 찾아가 도서 대출을 해주고 있다. 또한 학교도서관 개방시간을 오전 7시40 ~ 오후8시30분으로 늘려 지역 주민이 편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인근의 군부대를 방문해 책을 빌려주는 찾아가는 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도서관은 지역 군부대 6개 대대(주1회 방문)로, 군인들이 원하는 대출목록을 받고 학교 소장 도서(4천400여권)와 학교에 없는 책은 신서면 주민자치센터(소장도서 3,000여권)와의 협조 하에 센터의 책을 대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1년 동안 읽을 자신의 독서목록을 만들고 아침 일찍 도서관으로 등교하여 아침 독서를 실시하고 매월 1편 이상씩 독후감상문을 학교 홈페이지 ‘독서마당’에 탑재하고 있다.

박경옥 교장은 “지역개방 학교도서관 운영은 농산어촌의 열악한 문화 환경을 생각해 볼 때 꼭 필요한 일이며, 형식적으로 찾아가는 도서관이 아닌 실질적으로 지역주민들과 군인들이 필요로 하고 좋아하는 책을 선정하고 대출해 줌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양기석 연천교육장은 “독서교육은 우리 교육청 역점사업의 하나로 책 속에서 사람들은 진실된 삶의 의미를 찾고 풍부한 정서를 함양할 수 있다”며 “대광중학교가 있는 신서면이‘책 읽는 마을’로 학교뿐만 아니라 마을, 군부대까지 널리 퍼지고 있다”며 “교육청에서는 연천관내 각 학교도서관에 좋은 책을 구입하도록 적극 지원해 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07 학교도서관대회 개막

전국 학교도서관의 축제인 ‘2007 학교도서관 대회’가 지난 6월 4일부터 5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도 문화의 전당과 경기문화재단 및 효원공원에서 개최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학교도서관, 교육의 희망이 있는 곳입니다’를 대표 주제로 김신일교육부총리, 권철현국회 교육위원장, 김문수경기도지사, 김진춘 도교육감을 비롯 전국 15개 시·도교육감과 전국의 각급 학교장, 학부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회는 지난 6월 4일 경기도문화의 전장 대공연장에서 열린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이틀간 ▲학교도서관 정책세미나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전시체험마당 ▲학부모단체와 정부가 공동 참여하는 캠페인 행사 및 동화의 거리 조성 ▲작가초청 강연회 ▲거리공연 등의 행사가 펼쳐졌다.

학교도서관 정책세미나는 이화여대 차미경교수의 ‘2단계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방안 기초연구’ 사례발표를 시작으로 초·중·고별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 우수사례 발표 등을 발표했다. 특히 학교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정보공유 및 운영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할 수 있는 주제로 도 문화의 전당 대공연장, 컨벤션센터, 소강의실을 비롯해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렸다.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전시체험 마당은 15개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각자의 특색있는 주제로 부스를 설치 운영하며, 학교도서관사업 테마 전시관도 운영됐다. 아울러 학부모단체 정부 공동 캠페인의 주요내용은 도서벽지 책보내기 기증운동과 내가 읽어 좋은책 학교도서관 기증하기 운동이며, 대회 당일에는 행사장내에는 책 읽기 코너도 운영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4월 30일부터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평생교육과를 주축으로 실무추진단 T/F팀 운영 등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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