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과천시 정화센터 ‘다이옥신 제로… 가동 7년만의 업적

과천시의 생활쓰레기 소각장인 자원정화센터(이하 정화센터)가 가동 7년 만인 올해 다이옥신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는 가동 첫해부터 현재까지 정화센터를 운영 관리해온 민간기업인 (주)로템 기술진의 철저한 원인분석과 이에 따른 끊임없는 개선책 마련이 낳은 개가로 알려지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정화센터는 지난 갈현동 205의1일대 3만3천808㎡면적에 1일 처리능력 80톤 규모의 쓰레기 소각로 1기와 시설용량 1일 10톤의 음식물쓰레기건조로 2기 등을 갖춰 지난 1999년 12월초 가동에 들어갔다.

이곳 정화센터에 대해 환경관리공단이 실시한 다이옥신 수치를 보면 지난 2005~2006년 2년간은 기준치 0.1ngTEQ/S㎥에 크게 못 미치는 0.01ngTEQ/S㎥를 기록하다 올해엔 0.00ngTEQ/S㎥로 제로상태를 기록했다.

이처럼 다이옥신이 제로로 나타난 주요 요인은 소각 및 방지설비가 발생억제와 제거가 동시에 이뤄질 뿐 아니라 반입쓰레기 투입 전 숙성, 파봉, 균질화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소각효율의 극대화를 기하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소각과정 중 필요한 공기주입을 1, 2차 연소공기를 구간별 미세풍량 조절과 최적와류형성으로 완전연소를 유도하고 소각온도를 항상 850℃이상으로 유지해 다이옥신이 파괴되도록 운전한 것이 실효를 거뒀다.

특히 다이옥신을 제거를 위해 3단계 처리설비인 반건식반응탑(SDR), 백필터, 촉매반응탑(SCR)을 효율적인 운전을 통해 완벽하게 처리한 점도 기여했다.

정화센터는 다이옥신 외 대기배출 오염물질 또한 법적기준치에 크게 미달됐다.

일산화탄소의 경우 기준치(50ppm 이하)보다 약 18배 낮은 3ppm을 보였고 염화수소, 황산화물, 먼지 등도 기준치(30ppm)대비 2~3ppm을 기록, 친환경적인 소각장이란 평을 들었다.

정화센터는 오염물질의 저감노력 외에도 장마철 젖은 폐가구류와 목재 파쇄물을 일정기간 저장, 말린 후 소각해 필요이상 소요되는 연료비(액화천연가스)를 절감하는 효율적인 운영도 하고 있다.

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다이옥신이 거의 제로상태로 나온 것은 전국적으로 드문 현상”이라고 말했다.

(주)로템 노철균 사업소장은 “앞으로도 다이옥신이 제로로 나오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