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전국 제일의 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영어테마센터를 조성하는 등 청소년교육특구 도시로서의 명품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교육특구 사업 중 구선교원부지에 영어마을 건립계획을 당초 62억원의 건축비에서 308% 증액된 191억원(부지매입비 268억원 별도)의 예산을 들여 (가칭)군포영어테마센터를 조성, 전국 기초자치단체 시설 중 최대 규모로 명품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09년 말까지 영어테마센터를 준공, 학교 공교육 수업이 센터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사교육비 절감에 앞장 설 방침이다.
사교육비 절감의 일환으로 시는 초등학교 학생 42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한세대 원어민 영어 전임강사를 활용한 대학캠퍼스 원어민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군포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억원을 조성해 관내 우수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 고등학교에 우수학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같은 시의 노력으로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집계한 전국 시·군·구의 2006년도 교육경비 보조금 분석결과, 지난해 시는 전체예산의 2.9%인 72억원을 교육에 투자해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 ‘전국 제1의 교육지자체’로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말 재정경제부 특구 평가 팀의 평가 결과, 2005년도 교육특구 지정시 20개 사업 342억2천600만원(5개년)에서 121% 증액된 757억8천100만원(5개년)으로 확대,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전국 제일의 교육특구도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음이 검증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앞서가는 군포시의 교육행정 지원은 타 자치단체의 수범사례가 되어 많은 시·군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며 “이같은 성과들은 중앙정부에서도 하기 힘든 일을 지방정부에서 이뤄낸 쾌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