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선대본부 구성을 일단락한 뒤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선대본 회의에는 김부겸 부본부장을 비롯해 20여 명이 참석했고, 신규로 캠프에 합류한 정장선, 김영주, 이원영 의원이 모습을 나타냈다.
손 후보는 상기된 표정으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감사의 뜻과 함께 필승의 의지를 밝혔고, 참석자들과 ‘손학규 나가자’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그는 이날 김성수 성공회 주교를 자신의 경선캠프 후원회장으로 지명하는 등 경선자금 마련을 위한 조직 체계도 꾸렸다.
손 후보는 “저는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된 느낌이다. 여러분이 더이상 자랑스러울 수 없다”며 “이렇게 훌륭한 일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저는 행복하고 고마울 따름”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의 희망찬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부패한 낡은 세력으로는 우리 나라를선진국으로 만들 수 없고 기득권 의식에 매여있는 사고방식으로는 사회의 그늘을 환하게 비출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재선의 송영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삶에 지친 국민들을 따뜻이 위로하고 격려해 갈라진 동서와 노사, 분열된 사회, 남북을 대통합시킬 손학규와 함께 열심히 뛰겠다”며 손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이명박 후보는 콜라같은 탄산음료 리더십이어서 천문학적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시키지만 몸에는 이롭지 않다”며 “그러나 손학규는 늘 변하지 않고 국민 속에 스며드는 생수의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캠프 내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