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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벤처기업 6년 사이 2배 증가

현재 3천720개 … 道 ‘1市 1벤처 집적시설’건립 등 다양한 지원 계획

첨단벤처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시책이 쏟아지면서 경기도내 벤처기업 수가 지난 2000년 이후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당시 1천781개였던 도내 벤처기업 수는 2005년 2천745개, 지난해 3천539개로 급증한데 이어 올들어 6월말 현재 3천720개에 달한다.

수치 상으로는 2000년 이후 6년여 사이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국의 벤처기업 수 1만3천187개의 28.2%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벤처기업이 이같이 급증한 데는 우선 일반기업과 달리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수도권 소재기업이라도 각종 규제가 없는데다 기술·자금·세제 등 정부 및 도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민관이 운영하는 벤처집적시설이 산재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성남, 안양, 부천, 안산 등 도내 4개 지역 1천95만㎡는 취·등록세 면제, 재산·종합토지세 50% 감면 등의 혜택이 부여되는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돼 1천여개의 벤처기업이 운영 중이다.

또 경기벤처빌딩 등 벤처기업을 수용하는 21개의 벤처집적시설이 있고 초기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창업보육센터도 45개에 달한다.

이들 벤처직접시설 가운데 부천테크노파크에는 벤처기업을 포함, 1천200여개의 기업이 입주했고 안양벤처밸리, 안산 경기테크노파크, 성남벤처벨딩 등에도 다수의 벤처기업이 입주,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구나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의 경우 나노소자특화팹센터, 경기바이오센터, 경기R&DB센터 등이 최근 잇따라 오픈, 115개 벤처기업을 수용하고 있고 내년 2월 차세대융합기술원마저 문을 열어 벤처기업에 대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게 된다.

또 성남 판교신도시에는 2010년까지 66만㎡규모의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되고 수원 광교신도시에도 20만㎡규모의 광교테크노밸리 2단계사업이 진행되며 화성 송산그린시티, 과천지식정보단지 등지에도 벤처기업을 유치할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및 자금, 판매 등 다양한 지원시책 외에도 벤처기업 입주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1市 1벤처 집적시설’건립, R&D 관련 신기술.전략사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첨단 신기술과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벤처기업은 기업 특성상 수도권에 적합하고 정부차원의 규제도 없어 발전가능성이 무한하다”며 “앞으로 벤처집적시설 및 지구를 잇따라 조성하고 기술이나 자금, 판매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경기도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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