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동두천시 시설관리 ‘엉망진창’

운동장 계단 부서지고… 공원 바닥재 툭 튀어나오고…
예산 책정해놓고 보수공사 9개월째 미뤄

 

동두천시가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시민들의 다중이용 편익시설이 훼손된 채 엉망으로 방치돼 있는데도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일부 부서는 보수공사 예산을 본예산에 상정해 놓고도 9개월 동안 집행을 미룬채 공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직무유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8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송내동 아파트내 공원과 공설운동장 계단이 훼손된 채 주민들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송내동 아파트 101동 앞 공원의 경우 지난 2002년 대한주택공사에서 공원을 조성했으나 62㎡여 넓이의 바닥에 깔려 있는 우레탄 수백장이 일어나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관광객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1년 완공한 불현동 쇠목부락 장승공원의 경우 공원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풀밭으로 뒤엉켜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밖에 공설운동장 중앙에 위치한 계단의 경우 대리석이 떨어져 나가 아예 바닥에 방치돼 있는 상태이고 일부 계단은 뜯겨 나간 채 수개월 채 방치돼 있다.

더욱이 공설운동장 계단의 경우 보수를 위해 2007년도 본 예산에 5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놓고도 공사를 하지 않은채 시가 수개월 넘게 방치한 것으로 드러나 늑장행정 이라는 시민들의 비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부족해서 업무를 챙기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비가 계속 와서 공사를 하지 못했다”며 “9월부터 계단 보수공사를 시작해 마무리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시는 관내에 있는 근린공원 5개소와 어린이공원 17개소 완충녹지 10개소에 대해서 오는 10월부터 1억2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파손시설물에 대한 보수와 철거를 진행할 방침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