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농식품 수출이 작년보다 12% 정도 늘었으나, 수입 증가 속도는 이보다 배이상 빨라 농축산물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1~7월 농식품 수출액은 모두 13억6천20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1.9% 증가했다.
지난해 원화절상 여파로 고전했던 신선농산물 수출이 백합.난 등 화훼류(52.6%), 배.유자차 등 과실류(51.7%), 버섯류(83.8%) 등의 선전에 힘입어 작년동기대비 7.6% 많은 2억7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가공식품 역시 된장.간장 등 소스류(15.1%), 담배(39.9%), 과자류(5.7%) 등의 호조로 1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수산물무역정보(KATI) 시스템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 상반기 우리나라는 농축산물 65억3천744만달러어치(1천396만t)를 수입하고 11억224만달러어치(67만t)를 수출해 결과적으로 54억3천520만달러의 적자를 봤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늘어난 반면 수출은 9.5% 증가하는데 그쳐 적자가 작년 상반기의 42억1천10만달러보다 29.1%나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