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30일 대강당에서 초가속수명시험을 중소기업에 보급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초가속수명시험(HALT, Highly Accelerated Lift Test)이란 자동차·전자산업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기술로 부품이나 제품을 설계 시 온도와 진동 등의 환경에서 파괴되는 한계를 단기간내 확인할 수 있는 시험 기법이다.
특히 초가속수명시험은 제품이나 부품의 취약 부분을 설계 단계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신뢰성을 높여 사후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날 기술 세미나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학 등 140여명의 연구소 인력들이 대거 참석했다.
세미나는 초가속수명시험에 대한 기초 이론 설명을 시작으로 시험기 설치와 주의사항 발표 등이 이어졌다.
또 초가속수명시험을 제품에 적용, 신뢰성을 높인 사례를 (주)테스코에서 발표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초가속수명시험을 제품에 적용하면 개발 기간 단축, 개발 비용 절감, 불량품의 출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에서 개발되는 전기·전자 제품과 부품들도 모두 HALT 시험을 거쳐 완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