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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公 태양열 난방 첫 적용

설치 단순화·운전비용 절감등 미래형 시스템
생산규모 600Gcal로 50~60t 원유 절약 기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역난방생산 라인에 태양열 실증시스템을 적용해 난방열을 생산,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지역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지역난방 생산라인에서의 환수 온도 55~65℃를 태양열 시스템 집열기로 87~100℃로 설정, 고온 온도로 가열해 지역난방수 공급관에 넣어주게 돼 결과적으로 난방수 생산 효율성을 높여줘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에 목말라해온 열 생산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아이디어 상품인 이 시스템은 태양열 축열조를 필요로 해 설치가 복잡하고 운전비용이 많이 드는 기존태양열 시스템과는 달리 축열조 없이 상온을 지역난방수 공급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간단히 설치해 활용할 수 있어 미래 에너지 생산 시스템으로 전망이 밝다는 평가다.

지역난방공사는 최근 이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공급열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해오고 있으며 열생산 규모는 연간 500~600Gcal로 연간 50~60t의 원유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난방공사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태양열에너지 시스템 공동연구팀을 운영해 왔으며 최근 실험에 성공,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백남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지역난방과 태양열 시스템의 접목은 새 에너지 생산의 개가로 주택 난방과 산업공정열로 활용되는 등 공급 범위가 크게 확대돼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985년 설립된 이래 수도권 신도시 및 서울, 대구, 청주, 김해 등 지방신도시에 열공급을 공급해오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1993년이래 국제에너지기구(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Euroheat & Power 등의 국제단체에 가입해 지역난방 선진국의 기틀을 마련해오고 있으며 지난 1994년 제4기 IEA 지역냉난방분야에도 참여,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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