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새처럼 하늘을 나는 꿈을 꿔왔던 게임 유저들을 타깃으로 한 게임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넥슨과 예당온라인, YNK 등 내로라하는 국내 게임 업체들이 일제히 비행 슈팅 게임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유저 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비행 게임은 일명 ‘오락실 게임’으로 치부돼 유저들의 관심 밖에 벗어나 있었지만 화려한 그래픽과 손 쉬운 조작으로 무장한 비행 게임들은 움츠렸던 날개를 활짝 펴고 유저들의 관심 속에 하늘 높이 비상하고 있다.
◆신규맵과 케릭터로 무장한 YNK의 ‘카드던전 크레파스’
(주)YNK KOREA는 3일 ㈜YNK CASUAL이 개발한 횡스크롤 비행 레이싱 게임 ‘카드던전 크레파스’가 오는 6일에 실시될 2차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에 앞서 신규 캐릭터 3종 등 다양한 게임 업데이트 내용을 미리 공개 했다.
YNK KOREA는 오는 6일 2차 CBT에서 3종의 신규 여성 캐릭터들을 비롯한 4종의 맵과 다양한 플레이 아이템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여성 캐릭터들은 이지 왕국의 근위 대장의 딸인 ‘아몽’과, 라다 왕국에서 천재로 불리는 ‘레임’, 시그 왕국의 어리고 순수하지만 천부적인 능력을 가진 ‘바밤비’로 각 나라의 여성 대표로 게임내에 도입된다.
또 이번 2차 CBT에는 게임 튜토리얼 모드를 새롭게 구현, 신규 유저들에게 게임 방법과 기능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YNK코리아 최정훈 사업본부장은 “오는 6일 2차 CBT에 맞춰 게임 내 업데이트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다양한 볼 거리를 준비중”이라며 “카드던전 크레파스의 두 번째 비행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커플 시스템 구현, 넥슨의 ‘나나이모’
나나이모는 게임 전문 개발사 ㈜탑픽에서 개발한 온라인 게임으로 미지의 섬 ‘나나이모’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도전을 소재로했다.
특히 나나이모는 ‘성장’, ‘수집’, ‘커뮤니티시스템’, ‘스토리텔링’ 등 RPG 요소를 비행 슈팅 게임에 도입해 캐주얼 게임의 단점을 극복했다. 또 나나이모는 온라인게임으로선 처음으로 화면이 옆으로 움직이는 횡스크롤 방식의 비행슈팅 전투시스템을 채용했으며 1980년대 오락실을 풍미했던 ‘라이덴’, ‘덴가이’ 등을 벤치 마킹해 ‘손맛’을 온라인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나나이모는 다른 비행 게임과 차별화를 기하기 위해 최근 ‘커플 시스템’을 게임에 도입했다. 커플 시스템이란 게임 속 남녀 캐릭터가 서로에게 반지를 선물해 커플을 맺는 게임 시스템으로 커플을 맺은 유저들은 다양한 커플 전용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함께 플레이를 할 경우 경험치 추가 등의 혜택들을 제공받게 된다.
◆대규모 업데이트, 예당온라인 ‘에이스온라인’
예당온라인의 비행슈팅 RPG ‘에이스온라인’이 초보 게임 유저들을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에 나섰다.
연습모드를 세분화시키고 연습게임 완료 시 보상을 지급해 게임에 대한 기초 정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길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에이스온라인은 조작이 다른 비행 게임들에 비해 까다로워 유저들의 외면을 받아왔었다.
에이스 온라인은 이와 함께 신규 게이머만 이용할 수 있는 도시 ‘프리스카 용병소’를 별도로 마련, 연습모드를 실행할 수 있고 게임 초반에 배워야 하는 시스템에 대한 정보 교환도 수월해 졌다.
◆기체조립 재미, 엔포트소프트 비트파일럿
엔포트소프트의 온라인 비행슈팅게임 ‘비트파일럿’은 과거 오락실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혔던 ‘갤러그’, ‘스페이스 인베이더’, ‘라이덴’ 등 종 스크롤 비행슈팅 게임의 맛을 살려냈다.
또 게이머가 자신의 기체는 물론 기체가 적에게 발사하는 탄환의 패턴까지도 선택해 적용할 수 있으며 플레이를 통해 모은 기체 부속품들을 설계도를 보며 기체를 조립해가는 시스템까지 적용돼 있어 슈팅의 ‘손맛’ 뿐 아니라 수집과 색다른 기체 제작의 재미까지 제공한다.
특히 다른 사용자들과 대결을 펼치는 대전모드가 포함됐으며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펼치는 공중전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