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미용실 미군 강도방화사건 해결 경기북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5일 양주경찰서장 등 경찰관 4명을 직무유기와 증거인멸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대책위원회는 고발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이 미용실 방화사건을 수사하면서 현장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지 않는 등 증거를 인멸하고 미군 수사대가 증거품을 가져가는 것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양주경찰서는 5월 19일 동두천시 광암동 한 미용실에 불을 지른 혐의로 미군 소속 D(21) 이병을 붙잡아 미군에 신병을 인계했다. 양주경찰서는 “현장을 방문해 4차례 정밀조사를 했으나 지문을 찾지 못해 신병을 넘겼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