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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친노 단일화’ 경선 최대변수되나

득표율 합계 33.93% 孫 24.75% 지지율 결집땐 예측불허
유시민 “정책·비전 알리지도 못했는데…” 현실화 미지수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에서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후보 등 친노 성향 후보 3명이 컷 통과를 하면서 ‘친노 후보 단일화’가 본경선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후보 단일화는 이미 예비경선 한달 전인 지난달 7일 한 후보가 이·유 두 후보에게 제안해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세 후보간의 구체적인 논의가 진전되지는 못했던 사안.

유 후보측이 “국민에게 정책과 비전을 알리지도 못했는데 바로 접으라는 건 너무하다”며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이 후보도 여론조사로 단일화 후보를 정하자는 한 후보와 달리 ‘정치적 결단’을 주장해 입장차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비경선 결과 이 후보가 14.37%, 유 후보가 10.14%, 한 후보가 9.42%의 득표율을 올려 합계 득표율이 33.93%로 2강 후보인 손학규 후보(24.75%)와 정동영 후보(24.46%)를 앞지르게 되면서 단일화 주장이 다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친노 후보들이 단일화에 합의를 이루면 친노 지지층을 결집해 참여정부와 차별화하는 비노 후보들과의 경쟁구도를 예측불허로 만들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들 후보들이 단일화에 성공해 신당 후보로 선출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현실화할 경우 신당이 대선국면을 거치면서 ‘참여정부 계승발전’으로 방향을 잡게 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들 3인이 실제 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출마 선언 보름만에 예비경선 4위를 차지한 유 후보의 의욕이 강한 게 변수로, 최소한 본경선 4연전(제주·울산·충북·강원)은 치른 뒤 단일화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6일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 “시작하는 시점의 여론조사로 끝난다면 선거가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제가 지금은 약세지만 멋지게 대역전극을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이 후보측은 단일화 시기가 늦어지면 친노 지지층에서 사표가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최악의 경우 단일화를 이루더라도 2강 후보에게 밀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본경선 시작 전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

한 후보측은 조기 단일화에는 찬성하면서도 방법론에 대해서는 “조만간 이 후보와 유 후보를 만나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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